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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기출문제집 추천과 해설 비교 (평가원 기출만 원한다면)수능 도전 2023. 7. 12. 10:46
기출만큼 좋은 문제는 없습니다. 20년만에 수능을 준비하면서 대체 어떤 문제집을 봐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것과 제가 선택한 문제집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사실 수능 기출문제집은 해설이 필요 없다면 살 필요가 없습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역대 수능 기출문제를 자료실에 모두 공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나 영어, 한국사처럼 제법 손쉽게(?) 풀 수 있는 과목이라면 문제와 답만 있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수학이나 과학처럼 해설이 필요한 경우 상세한 답지가 첨부돼 있는 기출문제집을 병행해야 합니다.
기출의 양대산맥
기출문제집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것은 자이스토리와 마더텅입니다.
먼저 자이스토리는 과목별로 진도 단위에 따른 역대 기출을 모아놨습니다. 평가원뿐 아니라 학력고사, 경찰대 기출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라면 순차적으로 진도를 나가면서 참고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마더텅은 빨간책과 까만책으로 구분됩니다. 까만책은 자이스토리처럼 단원별 진도에 따른 문제를 모아놓았습니다. 빨간책은 역대 학력평가, 모의고사, 수능 기출을 회당으로 묶어놓은 책입니다.
진도별로 학습하고 싶다면 마더텅 까만책이나 자이스토리를, 회차별로 모든 문제를 학습하고 싶다면 마더텅 빨간책을 고르면 됩니다.
저는 이런저런 후기를 참고한 후에 자이스토리를 구입했습니다.
과목별로 수학 전과목과 지구과학을 구입했는데요. 풀다보니 사실 문제가 좀 많아서 아무리 평가원 기출만 골라서 푼다고 해도 진도가 생각보단 나가지 않았습니다.
평가원만 찍먹한다면
그래서 정말 딱 평가원만! 모아놓은 기출을 찾았는데요. 그게 바로 리얼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역대 6월, 9월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만 모아놨기 때문에 제가 가장 원하던 스타일이었습니다.
리얼 오리지널 시리즈 가장 간단하게 평가원만 추려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거나 평가원만 참고하고 싶다면 리얼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외로 다들 기출 문제집을 추천할 때는 자이스토리의 추천이 가장 압도적이었지 리얼 오리지널은 크게 언급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몰랐었는데, 저처럼 컴팩트하게 수능과 평가원 기출만 찍먹하고 싶다면 참고하는 게 좋겠습니다.
참고로, 수학의 경우 이전에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이과형 수능인 수학 가형과 문과형인 수학 나형이 존재했었는데요.
리얼 오리지널에서는 2021년도부터는 수학 가형과 나형의 문제들을 본인들의 판단 하에 수학 나형으로 일부 재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점도 감안해서 풀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나형은 쉬운 게 많고, 겹치는 문제라 하더라도 가형의 전체 난이도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낮으니까요.
수학 공부방법과 해설 스타일
아울러 저는 메가패스 연간 강의권을 수강하고 있기 때문에 수학의 경우 현우진의 수분감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현우진은 빠르고 간단한 풀이, 즉 수능에 최적화된 풀이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참고하면 도움이 정말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의치한 메디컬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게 바로 수학인데요. 수학은 정말 푸는 사람마다 방식이 다른 경우가 다르니 각각의 접근 방법을 참고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제가 갖고 있는 교재 중에서도 같은 문제를 두고도 자이스토리, 리얼 오리지널, 현우진의 수분감의 풀이가 각각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나아가 자이스토리와 마더텅에서 올려주는 유튜브의 해설 강의만 봐도, 해설하시는 선생님들이 해설집보다 더 쉽고 자세하게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해설지만 보고 이해가 안 될 때는 꼭 유튜브의 무료 강의를 참고하거나 내지는 저처럼 다른 교재의 해설지는 어떤지, 다른 강사들은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를 참고하는 게 좋습니다.
자이스토리, 마더텅 모두 거의 대부분의 문제에 대한 해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수학 문제 다깨기와 손광현 선생님). 이 두 분의 해설도 정말 좋으니 모르겠다 싶으면 꼭 들어보면 좋겠습니다.
해설만 비교한다면 리얼 오리지널이 가장 컴팩트한 해설이며 자이스토리가 방대하고 교과서적인 해설, 현우진은 직관적이고 어찌보면 살짝 꼼수 같은 해설을 지향합니다.
교과서적으로 푸는 게 정석이긴 하나 그렇게 풀다보면 현우진의 말마따나 "수학을 해야 하는데 체육을 하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분감을 볼 때마다 괜히 일타는 아니구나 감탄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내 동생과 동갑인 우진쌤, 참 칭찬합니다. 제가 고3일 때 현우진을 들었으면 20년 후에 이 고생은 안 하고 있을텐데요 흑흑.
아무튼 저처럼 늦깍이든 현역이든, 모두 파이팅입니다.
빠르게 과탐 1등급을 노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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